전북도는 대전 전국체전 대진 추첨결과 5개 종목에서 최악의 경우 1점도 획득하지 못할 경우가 생겨 10위권 수성에 먹구름이 끼었다.
도체육회는 지난 18일 대전에서 오는 10월 열리는 전국체전 토너먼트 대진추첨을 분석한 결과 일부 구기 종목 등에서 경쟁 시도에 비해 좋지 않은 대진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대진추첨을 분석한 결과 전북도는 11종목 15팀이 1회전에서 최강을 만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 지난 대회에서 3만7500점으로 10위를 차지했으나 이번 조 추점 결과 대구, 인천, 충북과 순위 경쟁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기 종목 대진추첨 결과 작년보다 최소 4000점을 손해 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축구, 야구, 소프트볼, 럭비, 검도는 첫 경기부터 부담스런 상대를 만나 탈락이 점쳐지고 있다. 지난대회에서 축구가 1200점, 야구 1200점, 럭비 1200점, 소프트볼 700점을 얻었으나 올해는 이 점수를 얻지 못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검도는 올해로 4년째 0점을 받는 경우가 생겨, 3년 전 315점 획득 이후와 이전을 포함해 8년간 0점이 확실시 되고 있다. 보디빌딩도 20점대로 참가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는 실정이다.
축구와 야구는 1회전에서 국내 최강과 맞붙게 되지만 이들 종목은 특성상 당일 사기여부에 승패가 좌우돼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있다.
전주공고, 한별고(여자), 호원대가 출전하는 축구는 6강권의 한별고는 인천디자인고와 전주공고는 지난해 우승 팀인 제주선발과, 호원대는 인천대와 맞붙는다. 축구는 한별고와 전주공고가 선전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야구는 군산상고는 1회전 경기 유신고와 2회전 마산고와 원광대는 고려대, 인하대와 경기가 예정되어 있어 첩첩산중이다.
원광대의 핸드볼은 실업 최강 강원 두산과 1회전에 맞붙는다. 배드민턴도 군산대, 성심여고, 전북은행 대진표가 불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테니스, 농구, 배구, 세팍타크로는 최소 5위권 안에 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기남감독의 우석대 여자 배구는 실업팀을 피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면 무난히 메달권에 진입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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