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농업인단체연합회를 비롯한 도내 15개 농민단체는 22일 쌀값 폭락과 관련해 농민을 위한 대책마련과 농정 개혁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농민단체 회원 200여명은 이날 전북도청 도민관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쌀값 폭락의 가장 큰 원인은 매년 42만t의 대북 쌀지원 중단과 수입쌀의 증가로 인해 하락했다” 며 “쌀 대란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대북지원 재개와 법제화를 촉구하며 쌀 생산농가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현재 도에서는 매년 62원의 예산으로 쌀 직불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농가 소득안정을 위한 예산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기 때문에 쌀 직불금 예산확충과 밭 직불금 조례 시행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며 “농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중장기 농업발전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김승만기자·na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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