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부안군 변산면 하섬에서 해양생태조사를 나섰다가 실종된 국립공원관리공단 해양연구센터 소속 연구원 이기훈(28)씨가 수색 하루 만에 숨진 채로 발견됐다.

군산해양경찰서는 24일 오전 11시 50분께 부안군 변산면 하섬 북동쪽 800m 해상에서 이씨의 시신을 발견, 인양했다.

앞서 해경은 지난 23일 오전 11시 35분께 부안군 변산면 하섬 남서쪽 500m 해상에서 센터장 김광봉(46)씨와 연구원 남병훈(31)씨의 시신을 발견했으나 이씨를 찾지는 못했다.

이튿날 오전 6시부터 이씨에 대한 수색 작업이 재개됐다.

숨진 이들은 지난 22일 해양생태조사를 위해 부안 하도 섬에 들어갔다가 연락이 두절됐다.

한편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숨진 연구원들을 위해 부안 효사랑병원 장례식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구체적인 장례절차를 유족들과 협의하고 있다. /김승만기자·na198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