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우수 벤처기업의 국방 분야 진출을 지원하게 될 전주 국방벤처센터가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전주시는 29일 전주첨단기계벤처단지에서 최찬욱 전주시의회 의장과 서거석 전북대학교 총장, 변무근 방위사업청장, 정재원 국방기술품질원장, 중소·벤처기업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국방벤처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전주국방벤처센터는 국방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내 우수 중소·벤처기업 30여곳을 대상으로 국방시장 진입프로그램을 지원, 국방사업에 관한 아이템과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국방벤처센터는 이를 위해 전주기계벤처단지와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입주기업 60개 가운데 탄소섬유를 이용해 항공기와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지엔아이와 데크 등 20개 업체를 1차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국방벤처센터는 민간 분야의 기술력을 국방분야에 접목하기 위해 방위사업청이 설치하는 것으로 지난해 전주시와 전북대TIC, 국방기술품질원 등 3개 기관의 설립 공동운영 협약 체결에 따라 서울과 인천, 부산, 경남 등에 이어 5번째로 개소됐다.
시는 앞으로 국방벤처센터에 연간 4억원의 운영비 및 시설비 등을 지원하고 전북대 TIC는 국방분야 기술개발 가능성이 높은 우수업체 발굴과 기술개발 및 지도를 담당한다.
또한 국방기술품질원은 업체의 군 시장진입 아이템 발굴지원 등 센터 운영의 전반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게 된다.
이은찬 국방벤터센터장은 "국방산업이 전주에도 뿌리를 내린만큼 지역 중소·벤처기업이 국방분야 사업에 적극 참여함과 아울러 기술개발을 통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며 "이를 통해 국방관련 민·군 겸용부품 국산화는 물론 전주시 신성장 산업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1월 전주 첨단기계벤처단지와 도시첨단산업단지 일대 13만4000여㎡를 국방벤처타운으로 지정, 국방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우수 기업을 유치해왔다.
/김영무기자·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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