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전주시에 따르면 당초 한지산업 특구 방침에서 한옥과 한식, 소리까지 범위를 확대한 한스타일 산업 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한지는 옛 도2청사 부지에 건립중인 한스타일 진흥원 및 한지산업진흥원이 한스타일의 연구·개발 및 인력 양성 등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되며 한옥은 교동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 관광자원화가 이뤄진다.
또한 한식은 생물소재 연구소를 중심으로 비빔밥과 막걸리 및 전통모주 공장이 모여 있는 장동 일대에 클러스터 구축이, 소리는 소리문화의 전당을 중심으로 도립국악원과 소리청 등을 아우르게 된다.
이 같은 특구지정은 현재 전국 97개 도시 및 농촌지역에서 지역의 특색을 담은 교육과 산업, 의료, 관광레포츠, 향토자원 등을 지역특화사업으로 지정받아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지역이미지 제고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점에서 추진되는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다음 달까지 지형도면 작성 등 준비작업 완료와 공청회 개최 등 여론수렴을 마친 뒤 12월에 지식경제부에 한스타일특구지정을 신청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전주만의 한지, 한옥, 맛, 소리 등을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기반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한스타일의 세계화 및 산업화를 주도해나가기 위해 한스타일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구로 지정받으면 개발에 대한 규제완화는 물론 정부 지원 받기가 수월해져 산업화가 촉진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kimy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