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상산고가 전국 56개 과학고와 외국어고 등 특목고와 자립형사립고 가운데 포항제철고에 이어 전국 2위의 장학금 지급 및 수혜율을 기록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철우 의원이 교과부로부터 제출받은 특목고 및 자립형사립고 장학금 지급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산고가 장학금 총액 7억3500만원으로 1인당 장학금은 63만9000, 수혜율은 52%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전국 1위를 차지한 포항제철고는 장학금 총액 113억7800만원으로 1인당 장학금은 139만 2000원, 수혜율은 73%로 전국 최고의 장학금 지급 및 수혜율을 기록했다.
 전북외고는 장학금 총액이 57000만원으로 전국 26위를 전북과학고는 장학금 총액 730만원으로 전국 53위를 기록했다.
 전북외고는 전국 29개 외고 가운데 14위를 기록하는 등 장학금 총액은 중위권을 차지했지만 1인당 수혜율은 300만원으로 전국 최고 액수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장학금이 고루 지급되지 않아 수혜율은 5.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편중현상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과학고는 장학금 총액이 731만원으로 전국 19개 과학고 중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는 특히 과학고 중 1위를 차지한 경남과학고(1억5680만원)의 20분의 1에 불과한 수치다./박은영기자․zzuk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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