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디젤로 달리는 완주군 청소차 <사진있음>원고5.1매845자
- 완주군, 이산화탄소 저감효과 있는 바이오디젤을 청소차량에 보급 -

완주군이 저탄소 녹색성장 일환으로 청소차량에 ‘바이오 디젤 20’을 주유키로 해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5일 완주군은 이산화탄소 저감 등을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구현하기 위해 이달 1일부터 군청 소유 청소차량 8대에 대해 경유 대신 바이오디젤을 주유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오디젤이란 유채유, 해바라기유, 대두유, 팜유, 폐식용유 등 주로 식물성을 원료로 가공해 만든 친환경 기름이며, 바이오디젤 20은 경유 80%에, 바이오디젤 20%를 혼합한 기름이라 할 수 있다.

이에 완주군은 정읍시에 소재한 (주)에코솔루션과 협약을 맺어 주유시설을 갖추고, 청소차량에 시범 운영을 전개해나가는 한편 내년부터는 읍면 청소차량까지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청소차 8대 사용으로 얻은 효과는 바이오디젤 1만ℓ 사용시 242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완주군은 바이오디젤 생산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학교 및 아파트, 완주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폐식용유 수거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기후온난화에 대비해 온실가스 감축 방안, 화석연료 고갈에 대비한 신재생 에너지 개발 등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추세에 우리나라도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며 “바이오디젤의 원료인 폐식용유 수거사업에 주민 모두가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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