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시장에 지방은행들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전북은행만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5일 지방은행권에 따르면 부산과 대구, 광주, 경남은행이 퇴직연금 시장에 먼저 진출한 가운데 제주은행도 지역을 영업기반으로 한 퇴직연금 사업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도내 지방은행인 전북은행을 제외한 5개 지방은행이 모두 퇴직연금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은행별 적립금 규모는 부산이 1006억원으로 가장 많고, 경남 584억원, 대구 505억원, 광주 420억원 등이다.
전북은행은 향후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본 후 연금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아직은 지역 경제 여건상 대기업이 없고, 비교적 영세한 중소기업이 많아 시장 개척에 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지배적이다./김은숙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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