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4기 전주시의 내년도 국가예산이 민선 3기말에 비해 두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주시에 따르면 2010년 국가예산 반영액은 모두 50건에 1조2057억원으로 지난 2008년 1조54억원, 2009년 1조639억원에 이어 3년 연속 1조원을 넘겼다.
이는 민선3기 말인 지난 2006년 6260억원에 비해 두 배가 늘어난 것으로 중앙정부의 재정지출 규모 축소 및 신규사업 억제 방침 등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반영됐다는 점에 시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내년 국가예산 가운데 신규사업은 모두 15개 사업 221억원으로 지난해 13개사업 164억원에 비해 34.7%가 증액됐다.
이 가운데 나노융합기술상용화플랫폼 활용사업 50억원, OLED조명 조기사업화기술개발 50억원, 차세대 나노소자 물성분석 시스템 구축 10억원 등은 시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추진중인 차세대 첨단기술 집약형 산업육성의 토대 구축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전액 시비로만 추진됐던 농촌마을 환경개선사업도 6억원이 반영, 국고보조사업을 통한 탄력이 기대된다.
또한 초경량 고강도 대형박육부품 기술기반 구축사업과 전주~논산간 고속도로 확장 등 계속사업에는 지난해에 비해 13%가 늘어난 1조1836억원(37건)이 반영됐다.
이와 관련 시는 전라감영(100억원) 및 4대문 복원(70억원)과 상수관망가 최적관리시스템 구축(185억원), 하·폐수처리장 화학적 인처리시설설치(250억원) 등 13개 사업을 국회 심의단계에서 확보해야 할 중점관리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
시는 이를 위해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단계별로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를 통해 삭감방지와 증액 확보를 위해 모든 시정 역량을 집중시켜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1조2057억원인 내년 국가예산은 사상 최대규모다"며 "이는 민선 4기들어 국가예산 3년 연속 1조원 시대를 열어감은 물론 민선3기말에 비해서는 두배나 늘어난 것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현안사업 추진의 탄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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