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발맞춰 전북의 식품산업과 친환경 녹색개발을 국내·외에 홍보할 수 있는 국제행사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들 국제행사의 지속적인 유치를 통한 전북의 아·태지역 녹색성장의 거점으로 육성해낼 수 있느냐가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 국제식품규격 항생제내성 특별총회란=내년 10월에 열리는 국제식품규격 항생제내성특별위원 총회는 세계 50여개국 식품관련 중앙부처 250여명의 국과장이 참석하는 식품 안전성 관련 국제회의다.
 이날 총회에서는 축·수산물 항생제 내성관련 유행성 분석과 식품 유해 평가지침 마련, 주요 결정 사항협의, 관련정보 교류가 주로 이뤄진다.
 또한 총회 협의기준은 세계무역기구가 인정하는 유일한 국제식품기준으로 식품의 국제 교역시 통상문제 등이 발생할 경우 잘잘못을 가리는 공인기준으로 적용되는 만큼 세계 각국은 자국 식품의 분쟁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자국의 이익을 최대한 대변할 것으로 보인다.

▲ 기대효과=총회 유치로 동북아 식품시장의 허브로 조성될 익산 식품클러스터산업이 터전을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한 맛과 전통이 어우러진 전북의 식품산업에 대한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기능성 식품인 홍삼과 인삼은 물론 발효성 식품인 김치와 고추장, 된장 등의 세계화를 꾀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녹색성장을 위한 서울이니셔티브 국제정책포럼은=환경부는 유엔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주최로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아·태 지역에 저탄소 녹색성장을 확산하기 위해 2010년 3월 29일부터 4월 2일까지 5일간 전북에서 ‘제5차 녹색성장을 위한 서울이니셔티브 국제정책포럼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이니셔티브 국제정책포럼으 세계 47개국 아시아 태평양 지역국가 환경관련 장·차관 등 관련연구소와 대학교수 등이 대거 참석하는 국제포럼이다.
 특히 이 회의는 지난 2005년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개최 당시 환경개발장관 회의에서 1회부터 5회까지 정책포럼을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그 최종 마무리 회의가 전북에서 열리게 됐다.

▲ 기대효과=녹색성장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새만금 명품 도시에 대한 국제적 홍보를 통해 한국과 전북이 아·태지역 녹색성장의 거점지역으로 부상하는 것은 물론 환경 관련 국제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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