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잇따른 기업유치 지역경제 청신호

순창군의 기업유치 노력이 서서히 결실을 맺으며 지역경제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군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주춤해진 기업의 투자를 촉진해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전국을 대상으로 연중 발로 뛰고 있다.
6일에는 강인형 군수를 비롯한 군 기업유치 관계자들이 강원도에 소재한 소모옵티칼의 제2공장을 순창군으로 유치하기 위해 강원도 공장 현지를 직접 방문해 신준수 회장을 만나 적극적인 기업유치활동을 펼쳤다.
소모옵티칼은 소모그룹의 계열사로 안경렌즈를 제조하는 중견기업이며 현재 강원도에서 200여명을 고용해 약 300억원의 연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공장을 견학한 강군수를 비롯한 군관계자들은 달라진 순창군의 투자환경과 타당성을 소모옵티칼측에 적극적으로 설득함으로써 향후 기업 유치 전망을 밝게했다.
순창군 풍산농공단지에는 현재 소모그룹의 계열사인 (주)소모정공의 제1,제2, 제3공장이 가동중이거나 가동준비중에 있다.
소모옵티칼 관계자 박현기 이사는 “순창군에 기운영하고 있는 (주)소모정공을 비롯한 다른 공장들과 함께 연계 운영한다면 효율성 측면에서 훨씬 유리할 것으로 생각한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창군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소모옵티칼 제2공장이 순창에 유치되면 100억원 투자와 50여명의 고용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이에 앞서 지난 9월에도 경기도 남양주시와 경남의 김해시를 연이어 방문해 반찬공장인 인화푸드와 자동차조립∙주유기부품을 생산하는 (주)동우산업 등 2개의 공장을 이전하겠다는 확답을 얻은 바 있다.
아울러, 금년에 완공예정인 인계농공단지내에는 천안에서 이주하는 (주)건일스틸, 전주에서 이전하는 (주)SIG가 활발하게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이달 중순에는 부산에서 이전하는 (주)우강F&G가 본격적으로 공장을 건축해 금년말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어 지역경제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이처럼 순창군은 열악한 투자환경에도 불구하고 좀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강인형 군수를 필두로 전국을 누비며 전략적인 기업유치 활동에 전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2002년 이후 풍산 죽전, 인계 노동, 인계 쌍암에 40만8000㎡의 공단을 조성했고, 투자촉진을 위한 인센티브 확대와 친기업적 유치활동의 결과로 현재까지 14개 기업을 유치해 순창군이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개선됐음을 전국에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순창=이홍식 기자.hslee18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