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서거 10주기 『벽천 나상목선생 미학언어』 출간기념 스케치전 개최

김제시가 한국화단의 거목 벽천 나상목 선생의 서거 10주기를 기념하는 스케치전을 마련한다.

지평선 축제 기간 중 벽천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나상목 선생의 유족을 중심으로 그동안 미 공개한 스케치 작품을 공유하기 위해 ‘벽천 나상목선생 미학언어’ 출간기념 스케치전‘을 벽골제 내 벽천미술관에서 연다.

벽천선생은 한국실경산수화의 대가로 김제의 자긍심을 드높였던 예술인으로서 지난 1999년 1월 19일 서거, 올해로 10년을 맞았다.

벽천 선생의 서거를 아쉬워하고 작품의 세계를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유족들과 제자들이 선생의 미공개작 스케치를 한권의 화보집으로 엮었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스케치 작품 전시회를 열어 선생의 작품 세계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고자 하는 후학들과 벽천선생을 사랑하고 아끼던 김제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됐다.

스케치전을 준비한 벽천미술관 김승학 관장은 “나상목 선생님의 유작을 모아 스케치 화보집 발간에 힘써주신 유가족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스케치 전시회가 한국 미술사에서 또 하나의 빛나는 기록이 되기를 기원하고 이를 계기로 보다 많은 김제시민이 한국화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제=백창민기자·refor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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