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가 갓 태어난 아기의 선천성 난청 질환 여부를 파악해 정상에 가깝게 치료할 수 있도록 '신생아 청각 선별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선천성 난청은 신생아 1000명당 1~3명 정도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질환으로 생후 1년 동안에 소리를 잘 듣지 못하면 청각 신경로의 발달에 지장을 초래해 청각언어장애인으로 성장하게 된다.
그러나 출생 직후 재활치료를 받게 되면 언어 및 학습장애가 최소화될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이를 위한 청각선별검사 지원대상은 지역 내에 주소지를 둔 도시근로자가구 월평균 소득 130%이하 가정의 신생아이며 관련 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검사쿠폰을 받아 지정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검사 지원은 청각선별 검사를 통해 선천성 난청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조기재활치료를 시행할 경우 정상에 가까운 언어 청각 발달을 기대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시 보건소(063-230-5201)로 하면 된다.
/김영무기자·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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