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硏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예방용 생물소재 개발 5.6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박영훈) 생물산업기술연구센터 AI제어소재연구단 이우송 박사팀은 농림기술개발사업인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용 사료첨가제 및 식의약품 생물소재 개발의 국책과제를 농림수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으로부터 지원받아 생약으로부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예방용 생물소재”인 KW-100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활성물질 KW-100에 대해 국내에 특허를 출원하고 이를 제품화하기 위해 지난 8일 오후 4시 전북분원 대회의실에서 기술이전실시계약(기술료 300억원, 선급금 30억원, 경상실시료 총매출액의 3%)을 체결했다.


이번 개발에 성공한 생약 추출물, 분획물 및 이로부터 분리된 물질인 KW-100은 바이러스 증식에 관여하는 뉴라미니데이즈 효소의 활성을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내고, 조류인플루엔자 및 스페인독감 유래 바이러스에 대해 뛰어난 예방 효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명硏은 신속한 제품화를 위하여 KW-100을 면역증진용 스테비아식물에 접목시켜 신개념인 항생제 대체용 및 AI 예방용 사료를 개발하고, AI 전용 소독제로의 제품화를 통해 국내는 물론 동남아시아의 개척된 판로를 개척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 4월 발생하여 전 세계적으로 감염환자가 급증하고 사망자가 속출하여 WHO에서 공식적으로 팬더믹(대유행)을 선포한 신종플루에 대해 이번에 개발한 KW-100 효능을 평가하여 새로운 감염 예방 물질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생명硏은 개발한 기초원천기술들의 국내외 특허출원 및 등록, 기술이전, 연구소기업 설립 등 기술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술료 계약 92억원에 이어 올해에는 100억원의 기술료계약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읍=정성우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