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은 임실군에게 ‘운명의 날’이 될 전망이다.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진억(69) 임실군수의 항소심선고공판과 35사단 이전 계획 무효 소송 등 서울과 전주에서 임실군의 주요 민사, 형사사건이 ‘한날, 한시’에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에 임실 군민들은 물론, 임실 사안에 관심이 많은 도민들의 눈과 귀가 전주와 서울 법원으로 쏠리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광주고법 전주재판부(재판장 부장판사 황병하)는 김 군수에 대한 항소심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김 군수의 선고는 2달여 전쯤 열렸어야하지만 새로운 증인 채택, 증인심문 등으로 선고가 미뤄지면서 이날 선고가 이뤄지게 됐다.

또 같은 시각 서울 행정법원 제 4행정부는 임실 군민 42명이 소송을 낸 방·군사시설 사업실시계획 승인처분 무효확인 소송 선고 재판을 갖는다.

이 사건도 집행 정지후 지난 8월 선고기일이 잡혔었지만 갖가지 이유로 시일이 미뤄지면서 공교롭게도 현 군수의 항소심 선고날짜와 같은 선고기일로 날짜가 잡혔다./백세종기자·103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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