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전주시와 완주군의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가 다음 주께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
전주시는 완주와의 통합 신뢰구축과 주민 편의제고를 위해 양 지역을 오가는 시내버스 요금을 전주시내 요금과 같은 1000원으로 통일하는 요금 단일화를 이르면 12일께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이 같은 요금단일화가 시행되면 전주와 완주를 오가는 모든 시내버스 이용객은 1000원의 요금만 내면 된다.
현재까지는 전주 경계를 벗어날 경우 기본료 1000원에 km당 92.5원이 추가돼 최고 2960원까지 요금을 부담해야 했다.
이 같은 요금 단일화에 대한 시내버스 회사의 적자액(연간 20억원 가량)은 전주시의 예산으로 보전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요금이 단일화 되면 양 지역을 오가는 주민들의 부담이 줄어들면서 왕래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예산 부담 문제 등이 수반되지만 주민들의 편의제고를 위해 조속히 시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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