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을 위한 SOFA(한미주둔군지휘협정) 개정에 정부와 정치권의 보다 적극적인 추진이 강력히 요구되고 있다.
 특히 전북도가 SOFA 개정에 한계가 있는 만큼 새만금 내부개발의 핵심인 새만금 하늘길 확보에 정부의 치밀하고 조속한 해결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토부가 시행한 전북지역 항공수요 재조사 용역에서 새만금 사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미래수요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함에 따라 군산공항 조기건설이 어렵게 되자 임시방편으로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에 전념하고 있다는 것.
 또한 전북도는 이와 함께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활주로 추가 1본 건설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정부에 대한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이 미군측의 적극적인 협조가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사실상 답보상태에 빠졌다.
 현재 전북도의 요구에 의해 국방부와 외교부가 미군에 대한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이렇다 할 결과물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SOFA 개정까지는 수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최대한 단축시킬 수 있는 정부의 적극적인 협상이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해지고 있다.
 더욱이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활주로 1본 건설이 포함되더라도 5년 이상의 건설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을 위한 SOFA 개정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 차원의 미군 설득작업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정부와 정치권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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