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실내수영장 철거 여부가 또 다시 연기됐다.

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8일 전북도가 지난 7월 제출, 미료안건으로 계류 중이던 도유재산관리계획안을 상정, 심사를 벌여 "전북도의 명확한 답변이 미흡하고 전주시와의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다음 주 중 재상정, 처리키로 했다.

위원들은 이날 심사에서 "전주시가 지난 9월 보낸 공문에다 이날까지 한 달여간 진행된 구두상 논의를 임의적으로 함축, 도의회에 심사를 요청한 것은 의회를 기만한 것"이라면서 "이런 상태에서 결론을 내리는 것은 오히려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도가 전주시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재개장 논리를 제시하라"고 질타했다.

위원들은 특히 "도가 직접 나서 시설을 보수할 것이 아니라 12억 원의 비용을 시에 제공, 직접 보수하도록 하는 내용의 공문을 받으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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