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신규분양 아파트 품질 보증을 위한 ‘공동주택 품질 검수단’ 활동이 입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산시는 입주아파트가 모델하우스와 실제 품질이 달라 발생하는 다양한 집단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입주자가 원하는 아파트의 품질 확보를 위해 지난 2월 ‘군산시 공동주택 품질 검수단’을 발족 운영하고 있다.

검수단은 건축사와 구조ㆍ시공기술사, 주택공사, 주택관리사 등 전문가 9명으로 구성, 주택법 규정에 의한 사업승인 아파트를 대상으로 단지별 골조공사완료 후와 준공 전 2회에 걸쳐 검수를 실시하고 있다.

중점적으로 실시하는 검수내용은 견본주택ㆍ설계도서ㆍ실제 시공부분의 적정 시공 및 품질 차이 여부 등을 합동 점검하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합리적인 시설 개선을 모색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운영중인 준공 전 입주자 사전방문 점검 제도에 있어 입주민들이 주요 시공 결함이나 품질 이상 여부를 사전 인지하는 데 한계가 있고 단지 도배상태, 도색상태 등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시에서는 이 같은 문제를 개선 해결하고자 전문가 뿐만 아니라 품질검수의 공정성과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 입주예정자 대표와 합동으로 현장점검 방식으로 실시한 품질 검수단의 자문 결과는 확실히 달랐다.

군산지역에서 시공 중인 수송코아루, 세영리첼, 미장 삼성쉐르빌 아파트 등 4개단지 50개동을 대상으로 품질 검수해 100여건의 지적사항을 도출하고 시정하도록 조치했다.

입주민들이 지적하기 어려운 발코니 배수드레인 부적정, 안전사고 우려 구조물 결함, 실내가구 마감 시공처리 불량, 발코니 구조체 시공 결함, CCTV 설치 개소 및 위치 부적정 등 세밀한 시공ㆍ구조안전ㆍ방범 분야까지 지적ㆍ시정토록 함으로서 입주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군산시관계자는 “품질 검수시 제기된 지적사항 및 개선사항에 대하여 보수 및 보완 작업을 완료한 뒤 입주 승인하는 일련의 행정지도를 거쳐 입주민들의 불만과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아파트 품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군산=허종진기자․hjj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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