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적기수확후 건조관리가 고품질 쌀 생산‘관건’
임실군은 벼 수확철을 맞아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벼 수확후 관리요령에 대한 기술지도에 나섰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서는 좋은 품종선택, 재배관리, 체계적인 병해충 방제 등도 중요하지만 적기 수확후 건조관리를 잘 하는 것이 고품질 쌀 생산의 지름길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벼 건조방법중 화력으로 벼를 건조할 때 높은 온도에서 건조하면 건조 소요시간은 단축되나, 금간 쌀 발생이 증가해 도정율이 떨어지고 백미중 싸라기가 많아져 양적질적 손실이 커지기 쉽다는 것.
더구나 종자용으로 사용할 경우 발아율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화력 건조시 종자용은 40℃이하에서 건조하고, 도정 및 수매용은 45~50℃로 맞춰 건조토록 당부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수확기가 너무 빠르면 푸른 쌀과 싸라기가 많아져 쌀의 품질이 떨어지고, 수확시기가 늦으면 밤낮 기온 차에 의해 수분이 흡수되어 금간 쌀이 많아지며, 기상재해나 들짐승의 피해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한 "조생종은 이삭이 팬 후 40~45일, 중생종은 45~50일, 중만생종은 50~55일 정도로 벼 알이 80%정도 익었을 때 적기 수확토록하고, 콤바인으로 벼를 수확할 때 이슬이 마른 후 표준속도를 준수하여 싸라기 발생 및 벼 알 손실을 줄여 줄 것"을 당부했다./임실=이재천기자lee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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