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전북도당 유홍렬 위원장 및 9개 시․군 당협위원장들과의 간담회가 예정돼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한나라당 전북도당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원외지역 당협위원장들간 청와대 만찬을 가진데 이어 13일엔 전북지역 당협위원장들과 정몽준 당 대표와의 만찬을 겸비한 간담회가 예정됐다.

도당은 이번 정 대표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도내 현안인 새만금 내부개발을 비롯해 전주․완주 혁신도시의 중단 없는 추진을 위한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유치 등에 대해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도당은 특히 전북은 새만금 찬가만 부르고 있을 뿐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이 부족하다고 판단, 정 대표에게 정부여당의 전폭적인 협조를 거듭 요청할 작정이다. 아울러 새만금을 포함 인접지역인 군산시와 김제시, 부안군을 통합해 '(가칭)새만금특별자치시' 통합추진 당위성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이다.

도당은 또 내년 지방선거가 8개월 앞으로 다가온 만큼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자 발굴 및 그에 따른 중앙당 차원의 지원 등도 강력 요청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체장 배출은 물론 지방의회 입성 등의 성과물을 만들어 내겠다는 각오다.

유 위원장은 "이명박 대통령에 이어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와의 간담회가 예정돼 있어 전북 현안에 대한 협조를 어필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새만금과 혁신도시, 행정구역 통합 등 지역 현안 건의와 함께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당 차원의 협조 등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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