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역의원 정수 조정 등의 선거법 개정이 예상됨에 따라 선거구 조정이 예상되는 선거구의 경우 현역 지방의원간 생존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13일 전북도의회와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강기정 국회의원이 발의한 내용을 토대로 기존 선거구가 늘거나 통․폐합되는 지역은 전주 완산을 1곳과 덕진 2곳, 군산 1곳 등이다. 때문에 해당 지역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다.

반면 진안과 무주, 장수, 임실, 순창지역은 1곳씩 줄어든다. 때문에 이들 지역은 각 선거구별로 나뉜 도의원간 경쟁이 불가피한 상태다. 특히 장수군은 1선거구 장영수 의원과 2선거구 김명수 의원간 1장의 티켓을 놓고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진안은 전 도의원의 부재로 김대섭 의원과 입지자간 대결구도다. 무주는 황정수 의원이 군수 출마로 정치변화를 모색함에 따라 현역 송병섭 의원과 경쟁은 피할 수 있게 됐다.

임실군은 김진명․한인수 의원 모두 군수 도전장을 던져 입지자들간 대결이 예상되며 순창군은 김병윤 의원이 단체장으로 진로를 변경해 강대희 의원과 정치재개 또는 초년생과의 도의회 입성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장수지역은 장영수 의원과 김명수 의원 모두 도의원 재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내년 지방선거는 현직 도의원들간 피할 수 없는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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