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산업단지 내에서 작업하던 인부들이 사고로 잇따라 숨졌다.

13일 오전 10시 20분께 군산시 비응도동 한 중공업 공장에서 산소용접기로 용접작업을 하던 고모(45)씨가 작업도 중 가스가 폭발하면서 충격으로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직장동료는 “폭발하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고씨가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가스폭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를 벌이는 등 현장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군산시 소룡동 S 철강업체 전기로 신축공사 현장에서도 철골구조물 외벽에 사다리를 이용해 작업을 벌이던 김모(33)씨가 5m 높이에서 떨어져 숨졌다.

경찰은 김씨가 몸을 지탱해주는 밧줄에 안전고리를 걸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을 하다 실족사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승만기자·na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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