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의 물동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포트세일 등 다각적인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군산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군산항을 통해 처리된 벌크화물인 양곡과 원목, 광석, 자동차 등 수출입 화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78%인 810만 톤에 그쳤다는 것.

반면 연안화물은 시멘트, 모래 등의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2% 수준인 424만 톤을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군산항에서 취급하는 컨테이너화물은 그동안의 다양한 유치활동으로 9월말 현재 4만7273TEU를 취급, 지난 한 해 동안 전체 물량의 두 배를 훌쩍 넘겼다.

군산항만청 관계자는 “부산항 등 타 항만의 수출입물동량이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9월말 현재 전년대비 90% 수준까지 회복추세에 있으나 군산항은 78% 수준에 그치고 있어 수출입 일반화물의 다변화를 통한 물동량 유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이 관계자는 또 “컨테이너화물 등 기계하역 화물의 증가도 중요하지만 항운노조 등 항만종사자의 수입 증가와 직결되는 수출입 일반화물의 다변화를 통한 물동량 확대를 위해 군산시와 하역사 등과 함께 군산항 포트세일(Port-Sales)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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