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소사서 17일 산사음악회 개최
국보급 보물을 소장하고 있는 천년 사찰 내소사에서 오는 17일 산사음악회가 개최된다.
군에 따르면 조계종 내소사(주지·진 학)는 17일 저녁 5시 능가산 내소사 특별야외무대에서 제8회 내소사 산사음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단풍 시기에 맞춰 화합과 평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식전행사로 전통국악공연이 선보이고 타종식과 법고 시연을 시작으로 몰도바 오케스트라단의 클래식의 향연·오목대의 대금연주·소프라노 양기연의 주옥같은 공연이 펼쳐져 가을 하늘을 수놓을 계획이다.
참석자들을 위해 따뜻한 전통차도 제공될 계획인 이번 공연은 또 전나무숲길을 통해 가을밤의 아름다운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매년 25개의 심포니와 콘서트 등을 연주, 동유럽을 대표하는 몰도바 오케스트라단은 40인조 협연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풍부한 레퍼토리와 화려한 음색으로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진학내소사주지스님은“ 아름다운 가을정취 그윽한 천년사찰 내소사를 방문하는 내방객들에게 음악이 어우러지는 문화를 제공하고자 음악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 입구에서 벤처기업(주)TS의 임승수 대표이사는 바이러스(신종플루 포함) 및 박테리아 살균장치의 시범 발표회도 가져 안심하고 음악회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부안=김찬곤기자·kcg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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