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어귀에서 펼쳐졌던 전통연희를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22일부터 24일까지 전주시 삼천변 세내교 일대(영화상영소)에서 펼쳐지는 ‘2009 세내전통문화축제’.

(사)기접놀이보존회와 2009 세내전통문화축제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삼천문화의 집이 주관, 전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전주지역에서 행해져 내려온 전통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축제는 우리의 전통임에도 전주시민들이 생소하게 느끼는 기접놀이를 널리 알리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기접놀이의 중심이 되는 용의 모습이 그려진 깃발 즉, 용기(龍旗)를 전시해 기접놀이를 알린다.

전문 해설사가 시간별로 전시장을 돌며 용기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알려주어 기접놀이를 쉽게 이해하도록 도울 예정이며. 15인 이상의 단체는 시간 제약없이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축제를 즐기도록 마련됐다.

이밖에 체험행사로는 주민들이 소원을 담은 깃발을 직접 제작하고 전시할 수 있는 체험전으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과 축제 마지막 날인 24일 오후 2시에는 문화공연과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삼천변에 놓인 섶다리의 개통식과 함께 고사 및 축문낭독, 대동합굿 등의 볼거리가 펼쳐진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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