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서 시행하는 지원책에 대한 신청서류가 대폭
간소화될 전망이다.
21일 전주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전북경제포럼’의 초청강사로 나선 홍석우
중기청장은 “정부에서 시행 중인 중기 지원제도에 대한 지원서 작성이 너
무 복잡하다는 기업들의 건의를 접수, 관련 신청서류를 기존 16종에서 2종
으로 간소화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소통과 중소기업’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홍 청장은 “중소기
업들의 애로사항을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
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홍 청장은 중소기업의 유동성 해소를 위해 내년에도 정부보증 예
산 규모를 올해와 같이 유지할 것이며, 보증여부에 대해 기술사업성에 대한
비중을 높이고 재무재표 비중은 낮추는 등 제도 개선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또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분리발주가 중소기업에게 혜택을 주고자 만든
정책임에도 불구, 예외조항을 악용하는 문제와 관련 예외조항을 국가재난이
나 재해 또는 국책사업등으로 구체화시켜 분리발주가 적극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특히 중소기업이 개발 가능한 170개의 녹색기술을 발굴하여 적극 홍보, 안
내하는 한편 중소기업에도 녹색성장에 있어 수혜를 입을 수 있도록 할 예정
이다. 이외에도 고급인력 은퇴자 인력풀을 구성하여 중소기업 경영 컨설팅
지원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홍 청장은 “중소기업을 위해 거창한 정책을 수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행
정 현장에서 뭐든지 눈에 보이는 것,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실천에 옮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 며 “작은 것이라도 쌓이다 보면 굉장히 큰 과제를 해
결하는 시스템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김
은숙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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