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수출액이 올해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21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부가 발표한 ‘2009년 9월 전북지역 무역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8.9% 증가한 6억 4,673만 달러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월대비 증가세로 전환됐다.
또 16개 광역 지자체를 당월 수출액 증가율로 비교할 경우 전국 4위를 차지하는 등 타 지역에 비해 호조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수출이 전년 수준을 거의 회복했으며, 정밀화학원료와 자동차부품이 사상 처음으로 당월 수출 8,000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도내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2.6% 감소한 2억 4,146억 달러를 기록, 올해 들어 처음으로 2억 달러를 넘어섰다.
한편 수입은 3억 51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9.9% 감소했다.
전북지부 관계자는 “도내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된 것은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 수출이 작년 수준을 회복했고, 정밀화학원료와 자동차부품, 반도체의 수출확대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수출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출리스크를 줄여줄 수 있는 수출보험 지원 및 수출업체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물류비지원 확대 등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은숙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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