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황실공예 지평선 대전 최고 대상에 전통 청자 도자기 수상

전통의 황실 문화를 계승하고 고유의 공예기능을 보존하기 위해 열린 '제2회 대한민국 황실 공예 지평선 대전'의 최고 대상은 청자 팔각 화문호의 청자 도자기가 선정됐다.

'대한민국 황실공예 지평선대전 운영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전은 지난 20일 심사를 통해 유기정씨가 출품한 전통 청자 도자기를 이번 대전의 최고 대상으로 평가했다.

최고 대상의 영예를 안은 전통 청자는 청자토를 가지고 물래 성형하여 팔각으로 각을내고 각을낸 부분에 4가지 꽃 문양을 각각2면에 시문했다.

또한 꽃 문양은 전통문양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꽃 문양을 작품과 잘 어울리게 구상하여 상감기법과 박지기법 퇴화기법을 적절하게 응용해 우리전통자기의 특성을 잘살려 우리전통자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목칠분야의 이조난각찻상(작가 최태문)이 차지했으며 우수상에는 압화부분에 '황후의 벗'(작가 한규안)에게 돌아갔다.

특히 압화 부문의 황후의 벗은 궁중의 화려함을 현대적가구에 접목시켜 화려한 사물함을 꽃누름(압화)한 작품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한지부분에서는 옻칠 머릿장(작가 김옥영) 역시 우수상을 차지으며 옻칠 머릿장은 한지를 옷칠해 제작한 작품으로 궁중의 화려함과 섬세함을 정확히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출품작들 중에는 특별상 5명, 장려상 16명 및 특선, 입선 등 많은 작품들이 수상 했다.

한편 이번 출품작들에 대한 시상은 오는 11월 17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며 27일까지 김제 벽골제 창작스튜디오 아리랑 문학관 전시장에서 열리게 된다.
/김제=백창민기자·refor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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