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우리 전통의 소리와 수려한 몸짓을 가지고 전북을 대표하는 문화사절로 중국을 찾아 공연을 펼친다.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이선형)이 오는 27일 오후 8시 중국 강소성 남경시 인민대화당에서 강소성 민악단과 펼치는 합동무대.
이번 공연은 중국 강소성 자매결연 15주년 기념으로 함께하는 자리로 양국의 전통을 대표하는 지역 색이 물씬 묻어나는 무대로 함께한다. 예술교류와 함께 친목을 위해 짧은 일정에도 두 예술단체가 어우러지는 무대로 공연 속에서 중국과 한국이 가지는 전통의 색깔 모두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무대는 지난 2007년에 이어 강소성을 두 번째 방문하는 전북도립국악원 예술단으로서 총 37명의 단원들과 함께해 한국의 살아있는 전통을 펼쳐 보인다.
관현악 공연과 더불어 단막극, 민요, 살풀이 무용, 선반 공연과 함께 중국 강소성 민악단의 공연이 한자리에서 버물어지는 순서로 이어질 예정이다.
국악원에서 9곡, 중국 강소성 6곡의 공연으로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창극단, 무용단원들이 방문해 남도아이랑, 아리랑환상곡, 죽향, 모리화, 맛으로 사는 세상을 비롯해 민요 신뱃노래, 신사철가, 단막극 춘향가를 펼쳐 보이며 살풀이와 선반을 공연할 예정이다.
다양한 공연을 통해 한국문화를 알리고 예술교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계기로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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