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부터 다음달 1일 까지 개최되는 제17회 남원흥부제의 시작을 알리는 터울림 행사가 26일 흥부제 발상지인 남원시 인월면 성산마을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고유제와 풍년을 기원하는 농악놀이 등으로 신명나게 펼쳐졌다.
남원시는 흥부 문화의 보존.계승 취지로 이날 행사에 아영초등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눈길을 끌었다.
남원시는 이날 터울림 행사를 동영상에 담아 흥부골 권역을 홍보하는 데 쓸 계획이다.
한편 성산마을엔 흥부의 모델로 알려진 박첨지의 묘를 비롯해 박첨지네 텃밭, 서당터 등이 있으며 마을 앞 소천에는 흥부의 제비를 형상화한 연상고가 있다.
이웃마을인 성리마을은 흥부가 제비가 몰고 온 박씨를 심어 부자가 된 마을로 알려져 있다.
남원시는 지난 2007년 농촌아영면 일대 7개 마을을 대상으로 흥부소공원과 흥부 참샘 조성, 벚꽃 공원과 흥부테마관 조성 등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원=김수현기자.ksh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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