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비빔밥의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세계화를 추진할 '전주비빔밥 연구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전주시는 26일 장동 전주생물소재 연구소 내에 495㎡ 규모에 조리와 분석 등에 필요한 각종 장비를 구축한 전주비빔밥 연구센터 현판식을 가졌다.
연구센터는 전주비빔밥을 지식기반형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으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한 전문적인 연구와 가공 및 유통 등 관련산업 성장촉진, 비빔밥과 식문화를 동시에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기반 구축 등을 선도해나가게 된다.
특히 새로운 식품재료를 이용해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비빔밥을 개발하고 조리법을 표준화함으로써 비빔밥의 산업화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즉석(인스턴트) 비빔밥을 만들고 이를 저장, 포장하는 기술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연구센터는 전주비빔밥 세계화 추진단'과 함께 개발된 비빔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마케팅활동을 벌임과 아울러 정부 차원의 비빔밥 연구소 유치에도 힘을 합쳐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번 비빔밥 연구센터 설치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중앙부처와 협력해 연구개발 및 전주비빔밥 세계화 기반 및 분야별 전문기관과의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등을 구축하고 2011년에는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연계를 통해 한식 세계화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하진 시장은 "앞으로 전주비빔밥세계화추진단과 전주비빔밥연구센터를 주축으로 맞춤형 고기능성 비빔밥 개발과 가공·저장·포장 기술개발 및 안전한 식재료 생산시스템 연구 등 활발한 활동을 벌여나갈 것이다"며 "이를 기반으로 전주비빔밥 세계화를 통한 한식의 세계 5대 음식화를 앞당겨 나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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