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학교수들의 연봉 격차가 최대 7배에 이르는 등 대학 간 편차가 매우 큰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대학 정교수의 경우 연봉 1억원이 넘은 대학은 원광대와 전주대로 나타났으며, 5.000만원 이하인 대학으로는 서남대와 예원예술대로 나타났다.
26일 한나라당 박보환의원(경기 화성)에 따르면 올해 4월을 기준해 도내 대학 10곳에 대한 자료를 집계한 결과, 조교수의 경우 전주대가 최고 8.500여만원을 받은 반면, 예원예술대는 최저 1.200만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교수의 경우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대학은 원광대로 1억 2.200만원이었으며, 최저는 서남대로 4.700여만원을 받아 3배 가까운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도내 대학 10곳 가운데 정교수 연봉은 원광대가 가장 많았으며, 그 뒤는 전주대, 전북대, 우석대, 군산대, 호원대, 예수대, 한일장신대, 서남대 순이었다.
따라서 도내 대학의 경우 사립대가 국립대보다 연봉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국립대의 경우 연봉 이외 별도의 지급액이 상당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립대와 비교는 그다지 큰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다.
이와함께 전북대 경우 정교수 연봉 평균이 7.900만여만원 이었지만 최대 연봉자는 9.200만원이고, 최저 연봉자는 6.700만원이어서 같은 대학, 같은 직급에서도 연봉에서 차이가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도내 대학 A교수는 ??교수들도 경쟁사회에 뛰어든 만큼 연봉 차이는 큰 수밖에 없지만 단과대 별로 위화감의 조성되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며 ??사립대학의 경우 최저 연봉에 못 미치는 교수연봉을 받고 다니는 교수가 많은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이상덕기자· lee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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