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녹색산업 핵심 10개 과제 발굴

전북도가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녹색산업 10개 과제를 발굴,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관련기사 3면>
도는 삼성경제연구소(SERI)에 의뢰,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할 핵심사업으로 발굴한 5566억원 규모의 10개 과제를 내년도 국가예산 반영 등을 통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SERI는 당초 중앙부처의 각종 정책을 기초로 23개 녹색 유망산업을 도출했으나 정부 투자규모와 파급전망, 고용창출효과 등 미래 유망성을 분석, 2개의 우선추진 전략과제와 8개 중점 육성과제를 확정한 것. 특히 우선추진 전략과제로 분산형 수처리산업 육성을 위한 ‘스마트 워터 그리드 개발(1169억원)’사업과 ‘새만금 에너지 저장·관리시스템 개발(840억원)’사업은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 워터 그리드 개발사업은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로 사업화를 제안하는 과제로 현재의 중앙집중식 물처리방식이 아닌 IT(정보기술)를 접목, 분산형 물처리 시스템(SWG)을 확립하고 실증을 위해 새만금 권역에 적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새만금 권역 하수 재처리 등 수질문제 해결 및 물산업클러스터 조성 등 물산업화와 선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새만금 에너지 저장·관리시스템 개발사업의 경우 풍력발전의 단점인 야간시간대의 불규칙 생산 등을 보완,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것으로 향후 풍력발전과 함께 발전용 2차전지의 동반성장 모색 등 신재생에너지와 연계된 녹색핵심기술을 선점할 수 있다는 것.
이밖에 중점 육성과제는 유기성폐기물 에너지화 기술개발 및 시범보급, 해양바이오에너지 연구개발 및 상용화, 미생물을 활용한 CO2 메탄화연구개발 및 실증, 유기질 및 미생물비료 연구개발 및 시범보급, 전기버스충전인프라 및 지능형운행시스템 개발, 스마트그리드 시범도시구축사업, 기후·기상변화 비즈니스기반조성사업, 탄소나노튜브기반 저탄소 디스플레이 및 멤브레인 개발사업 등이다.
이금환 도 전략산업국장은 “중앙부처와 교감을 통해 예타사업, R&D(연구개발) 과제 등으로 범주화해 향후 전북 미래의 신성장동력원이 되는 녹색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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