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연안 여객선 이용객 수가 감소했다.
 2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 3/4분기 연안여객선의 수송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만 1889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증가 이유로는 올해 태풍이 없는 양호한 기상여건과 신종플루로 인해 해외여행객이 국내여행으로 전환하면서 연안여객선 이용객 수가 증가했다는 것.
 하지만 군산항 연안 여객선 이용객 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군산항 연안 여객선 이용객 수는 39만 4000명에 달했지만 올해는 36만 7000명으로 2만 7000여명이 감소했다.
 군산항 연안 여객선 이용객 수가 감소한 이유로는 신종플루 유행으로 국내여행객 수 증가로 증가세를 보인 대다수 지역과 달리 신종플루 유행으로 초중고 단체관광객 수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연안 여객선 이용객 수가 감소한 곳은 부산항으로 6만 9000명 감소했으며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어 마산항이 4000명 감소로 전국 연안 여객선 이용객 수가 감소한 곳은 부산항과 군산항, 마산항 등 단 3곳이다.
 반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 곳은 목포항으로 무려 전년 대비 33만 7000명이 증가했으며 완도항 13만 2000명, 통영항 13만명, 보령항 11만명, 제주항 8만 5000명, 인천항 5만명 등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여객선 이용 활성화를 위해 여객선 인터넷 예매활성화와 여객서비스 평가 및 안전점검을 강화, 편리하고 안전한 섬 관광문화 정착에 힘쓸 계획이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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