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미술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의 미술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열렸다.

전주대학교 예체능대학 임옥수 학과장을 주축으로 예체능대 교수들과 중국의 서안건축과기대학 예술대학 교수 등 양국 대학 50여명의 교수가 협력을 맺고 마련하는 초대교류전.

28일부터 새달 2일까지 전주대학교 예체능대 지하 1층 마련된 전주대학교 화랑에서 초대전 형식으로 ‘미술작품전’이 마련되고 있다.

올해 여름 임옥수 교수가 중국을 방문해 중국 서안건축과기대학을 중심으로 양국간의 교류를 추진한 결과 중국 교수 6명이 직접 작품을 들고 한국을 찾았으며 다음 달에는 중국 대학 총장과 학생들이 전주를 찾을 예정이다.

임 교수는 “먼저 교수 교류전을 실시해 현대 미술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의 미술을 답습하고 성향을 비교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했다”며 “중국의 작품은 나라의 대륙적인 특성상 대작들이 많으나 작품 운송상의 이유로 많은 작품을 선보이지 못해 아쉽다”며 말했다.

이번 자리를 통해 여러 장르의 양국 작품 성향을 엿볼 수 있는 자리로 건축과 디자인의 다양한 작품을 비롯해, 섬유, 설치, 조각, 한지, 인테리어, 서양화 등의 작품이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작품 교류를 통해 한중간의 미술적 교류의 시금석의 자리로 뜻깊게 마련됐기 때문에 의미를 더한다.

한편 중국의 서안건축과기대학은 1895년에 설립되어 100년이 넘은 역사를 자랑하는 사학으로 내년 1월에는 전주대학교 교수들이 자신의 작품에 반추된 한국 미술작품의 일면을 들고 중국을 찾을 예정이다.

임 교수는 “앞으로 전주대학교와 공동으로 중국의 진시황 무덤을 토대로 중국의 역사 고도를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함께 도울 예정이다”며 “중국과 한국 도시와 도시간의 프로젝트를 실시해 작품뿐 아니라 활발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참여 작가로는 중국의 왕명봉 익사준 왕지춘 왕지평 서홍뢰 무진 양호중 탕야리 진설화 고루유진군 린보강 루연 완군 전용 요정부와 한국작가는 고현숙 권성수 김란 김문철 김민자 김유미 김향원 김형모 김혜운 김희정 문미영 송수미 송영숙 신익수 안덕춘 양기순 유경희 윤지희 이명복 이병훈 이유라 이재영 이정웅 이진영 이효문 이효선 이흥재 임옥수 장석수 장영애 정희경 주송 최성철 하수경 한오경 황순례 등이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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