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보다 적극적인 기업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최근 전북지역에 새롭게 이전해 오는 기업들이 꾸준히 늘면서 산업단지가 부족해지자 전북도가 산업단지를 대대적으로 확대 공급하기로 한 것.
 전북도는 오는 2018년까지 14개 신규 산업단지 2465만 9000㎡를 조성, 단계별로 공급함으로써 새로 입주하는 기업들의 수요에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향후 9년에 걸쳐 공급할 산업단지 면적은 지금까지 분양이 완료된 도내 14개 산업단지 3191만 1000㎡의 80%에 이르는 면적으로 최근 타 시도 기업들의 도내 입주 선호현상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3.3㎡당 산업단지 분양 가격이 수도권의 경우 185만원선, 충청권 77만원, 전남·광주권 89만원, 경남권 142만원 선인데 비해 전북도는 60만원선에 공급할 계획이어서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점도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단계별 공급계획으로는 2009년까지 1단계로 정읍첨단과 전주친환경, 부안신재생, 익산일반 등 180만 9000㎡가 공급될 계획이며 2011년까지 2단계로 김제지평선과 새만금 산단1단계 등 547만 3000㎡가 공급될 계획이다.
 또한 2018년까지 3단계로 새만금 산단2단계, 완주테크노벨리, 남원일반, 전주친환경 2·3단계, 정읍첨단 2단계,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1737만 7000㎡가 공급될 예정이다.
 현재 추진중인 산업단지는 7개소 1237만 5000㎡로 전주친환경산업단지와 익산일반산업단지, 익산종합의료단지, 부안신재생에너지단지, 정읍첨단과학단지, 새만금지구, 김제지평선산업단지 등이다.
 산업단지별 추진상황을 살펴보면 전주친환경산업단지의 경우 유치업종은 음식료품제조업과 화합물 및 화학제품제조업, 정밀광학기계 등으로 2010년 말 준공계획이다.
 익산일반산업단지는 공정률 35%로 2009년 말부터 분양 계획 중이며 산업단지 내 외국인부품소재전용공단은 2010년 2월 준공계획으로 의료정밀, 광학기기, 자동차 및 트레일러제조업, 의료정밀 광학기기업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익산종합의료산업단지는 공정률 30%로 단지정지작업과 기반시설설치 등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으며 2009년말부터 분양을 시작해 2010년 준공 예정이다.
 이밖에도 부안 신재생에너지산업단지와 정읍첨단과학산업단지 각각 공정율 30%와 28%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김제지평선산업단지는 편입용지 보상을 위한 물건조사를 실시 중이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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