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익산]이리신광교회 의료선교단, 경제사정 어려운 몽골인 초청 암수술 봉사(사진)"

“새로운 생명을 주신 한국사람 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고향으로 돌아가 항상 기도하고 봉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익산시 마동 소재 이리신광교회 의료선교단이 국경을 뛰어넘는 의료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참인술을 펼치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있다.
어려운 경제적인 사정으로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해 치료를 포기하고 있는 몽골의 40세 주부를 익산으로 초청해 수술과 입원, 체류비 등 전액을 부담하는 선행을 펼친 이리신광교회(담임목사 장덕순).
이리신광교회(담임목사 장덕순) 의료봉사단은 지난 8월 몽골 중하라지역 현지 봉사활동을 통해 갑상선 암이라는 판정을 받고도 가정형편과 낙후된 현지 의료환경으로 인해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몽골인 ‘잉크마’에 대한 딱한 소식을 접하고 수술을 결정했다.
갑상선 암이라는 병마와 싸우는 ‘잉크마’는 신광교회 의료선교단이 현지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진료한 1,400여명 가운데 수술이 가장 시급한 환자로 선정되어 지난달 28일 익산으로 초청됐다.
‘잉크마’는 29일 오후 원광대학병원 외과전문 이강만교수 의료팀의 집도로 조용원정형외과 수술실에서 3시간30분에 걸친 갑상선 근치술을 성공리에 마치고 현재 ‘익산 실로암 사랑병원’에서 입원, 회복중에 있다.
부군 잔드라아르크차와의 사이에 2남2녀를 두고있는 ‘잉크마’씨는 중하라지역에서 선교활동을 벌이는 김영도 선교사와 함께 익산을 방문해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오는 6일경 몽골에 있는 사랑하는 가족들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잉크마에 대한 신광교회 의료선교단의 외국인 초청 참인술 봉사는 지난 2월 몽골 중하라 현지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안면에 큰 상처를 입고 자칫 실명의 위기까지 몰린 상태에서 한국으로 초청되어 2차례에 걸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간 신치그미씨에 이어 두 번째이다.
이리신광교회 의료선교단의 한 관계자는 “의료사정이 열악한 외국현지의 의료봉사활동과 사정이 딱한 어려운 외국인을 한국으로 초청해 수술하는 봉사를 지속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선교단의 힘을 모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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