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한나라당, 진보신당 등 도내 주요정당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기준안 마련에 돌입하고 인재영입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지선 준비에 돌입했다.
1일 민주당과 한나라당 전북도당에 따르면 우선 민주당은 11개 시·군 지역위원회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지방선거 공천방식 및 출마 후보군 동향을 파악한 뒤 이달부터는 재차 지역을 순회하며 데이터베이스화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는 것.
특히 도당은 1차 지역순회간담회 당시 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입후보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내년 지방선거 공천시 전략공천이나 경선 여론을 토대로 도당 차원의 공천기준안 등을 마련, 상무위원회에 보고한다는 방침이다.
전주완산을 지역위원회와 익산을 지역위원회는 지난달 31일 당원결집을 위한 당원교육을 실시했다.
도당 임근상 사무처장은 "이달 중 상무위원회에 보고할 수 있는 공천기준안을 작성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지역위를 재차 순회하며 지방선거 출마입지자 데이터베이스화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도당은 내년 지방선거에 내세울 인재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당은 인재영입위원장인 전주대 주명준 교수를 중심으로 도지사와 시장·군수, 도의원 및 시·군 의원에 출마할 후보를 물색하고 있는 중이다.
도당은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분위기에 편승, 자치단체에서 보조하는 일부 사회단체를 활용, 각종 행사를 진행하는 등 벌써부터 간접선거운동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이 같은 내용을 자치단체장에게 건의해 나가기로 했다.
유홍렬 도당 위원장은 "역대 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들이 출마 했지만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에 견주어 결코 뒤처지지 않는 후보를 내세워 지방의회 입성을 일궈내겠다"고 말했다.
진보신당 전북도당도 도지사와 전주시장 등 20여명 안팎의 후보를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시켜 지방의회에 입성시키겠다고 밝혔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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