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한광옥 전 민주당 대표가 오는 5일 오후 7시 전북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한반도 통일과 한민족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갖는다.

한 전 대표 측은 2일 "국민의 정부시절 민주당 대표와 대통령 비서실장,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초대 대표상임의장을 지내며 6.15공동선언의 기초를 만들고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평양을 방문하는 등 통일정책의 일선에서 경험한 내용을 중심으로 이날 강연을 갖는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또 남북분단의 역사를 제2차 세계대전 이전과 이후의 분단논의를 구분하고, 이승만 정부에서 현 이명박 정부까지 역대정부의 통일 정책에 대해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날 강연은 통일논의가 가장 활발했던 국민의 정부의 3단계 통일론의 특성과 과제를 중심으로 강연을 갖는다.

아울러 7.4공동성명과 남북기본합의서를 중심으로 남북간의 합의사항과 실천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통일환경조성을 위한 한국정치의 과제 및 방향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최재승, 윤철상, 한화갑 전 대표 등은 매주 화요일 이희호 여사와 국립묘지 참배를 실시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남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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