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 확립과 역사 및 문화자원의 관광 활용 극대화를 위한 전주 혈맥잇기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방안 등이 제시됐다.
2일 전주시청에서 열린 전주혈맥잇기 사업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는 기린로 지하화를 통한 오목대~이목대구간을 원상복구해 주차장과 공원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함께 승암마을 주변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한 아·태 무형문화유산전당과 남부순환도로 연계, 전주천의 기존 산책로와 자전거로를 연계한 서신동~색장동까지 장거리 산책로 조성, 자연생태박물관과 연계한 생태 체험로 조성 방안도 언급됐다.
이와 함께 동학기념광장 및 공원조성을 포함한 용머리 능선잇기 사업은 혈맥잇기사업 효과 극대화를 위해 주변지역의 생활환경 향상 및 경관정비가 이뤄지도록 주거환경정비사업과 함께 추진하는 방안도 모색됐다.
이밖에 역사 및 문화자원을 활용한 천년왕조 하룻길과 동학역사 하룻길, 노송천 하룻길, 전주부성 하룻길 등 천년전주 10길 조성안도 발표됐다.
시 관계자는 "혈맥잇기 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전통문화도시조성사업과 아태무형문화유산전당 등과 연계해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초혈맥조사 자료 등을 토대로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사업을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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