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인구가 최근 가파른 증가세에 힘입어 마침내 64만명을 돌파했다.
3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주민등록 기준 인구는 64만17명(외국인 포함)으로 전라북도 전체 인구 185만437명의 34.2%를 차지했다.
이 같은 전주시 인구는 지난 2002년 62만명을 넘어선 이래 7년여 동안 정체 현상을 보이다 지난해 1월 63만 명을 초과한 뒤 1년 9개월 만에 64만명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1일 평균 약 15명씩의 인구가 증가한 셈이다.
지난 2007년 이후 최근 3년간 평균 0.7%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전주시 인구는 지난달 말 현재 내국인 63만5070명, 외국인 4947명이며 성별로는 남자가 31만5663명, 여자가 32만4354명이다.
또한 세대수는 22만7221세대로 전년대비 3903세대(증가율 1.72%)가 증가했으며, 세대당 평균인구는 2.82명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지난 7년여간 정체현상을 보이던 인구가 지난해부터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이는 등 도시 상승기운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도시정책을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바꾸면서 시민의 삶의 질이 높아진 데 따른 변화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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