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전주기상대의 조속한 이전을 위해 진입로 개설비용을 국비로 지원해달라고 건의하고 나섰다.
3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기상대가 가련산으로 이전을 하기 위해서는 연장 277m(폭 8m)의 진입로 개설이 이뤄져야 하지만 기상청의 사업 후순위 배정으로 예산마련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시는 국가 기관인 기상대 이전에 진입로 개설사업이 포함되기 때문에 지방재정법에 의거해 사업비 전액(9억원)이 국비로 시행돼야 하지만 주민과의 공동이용을 감안, 보상비 5억원은 시가 부담하고 도로개설비용 4억원만 기상청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방침을 세웠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국회방문에서 내년 기상청 풀 예산에 이전사업비를 포함, 도로개설 사업비가 별도 지원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기상대 이전은 병무청지구 재개발사업 주민의 이전 민원 급증과 기상청의 1도 1청 승력을 위해 필요한 것이다"며 "조속한 이전을 위해 보상비를 제외한 도로개설 사업비를 국비로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권희성기자·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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