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한스타일 산업을 지역 발전을 이끌 대표적 역동산업으로 선정하고 세계속 한류의 중심메카로 우뚝 서기 위해 다양한 인프라 구축과 콘텐츠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최근 전주시가 건립 중이거나 조성계획을 발표한 한지산업진흥원, 아·태무형문화유산의전당, 한스타일특구지정 등은 한스타일 사업의 산업화와 세계화를 담당할 전략기지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지산업진흥원
전주한지산업진흥원은 모두 135억원이 투입돼 착공 3년만인 다음 달에 완공, 내년 3월에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주한지산업진흥원은 전국 최초의 한지전문연구소로 한지산업 기반기술과 핵심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기업에 이전하는 등 한지산업발전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시는 이를 통해 다양한 한지상품을 개발하고 관련기업을 발굴 ․육성, 한지 본고장의 명성을 되찾고 몰락위기에 처한 영세한지업체들이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한지산업의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아․태무형문화유산의 전당 전주유치
지난 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5회 유네스코 유네스코(UNESCO,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총회에서 문화재청이 설립 제안했던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를 최종 승인하면서‘아태무형문화유산의 전당’전주 건립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오는 2012년까지 전주시 동서학동에 위치한 산림환경연구소 부지 5만여㎡에 총사업비 753억원을 투입해 ‘아․태무형문화유산의 전당’을 건립할 계획이다.
아․태무형문화유산의 전당이 건립되면 전주시는 전통문화유산의 본고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된다.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세계 각국 관광객들이 수십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스타일 산업특구 지정 ‘눈앞’
시는 그 동안 추진해왔던 한지산업특구를 한스타일 특구로 확대, 이달 중 공청회와 시의회 의견 청취 등 절차를 거쳐 다음달 중 지식경제부에 특구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한스타일산업특구는 구 도2청사 부지에 건립 중인 한스타일진흥원과 한지산업지원센터를 중심축으로 전주의 주요 관광자원인 한옥마을, 비빔밥과 막걸리의 산업화를 이끌고 있는 생물소재연구소, 전주한지의 생산거점이 될 닥나무재배단지, 소리문화의전당․도립국악원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게 된다. 이 경우 현재 개별적으로 흩어져 있는 한스타일산업의 콘텐츠와 인력을 융합, 산업의 동반성장을 이끌게 된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다양한 한스타일 인프라 구축이 기존 문화콘텐츠의 성장은 물론 새로운 문화콘텐츠의 발생도 자극하고 있다”며 “이러한 경향은 한스타일 산업에 있어 선순환식의 성장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영무기자·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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