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립국악원 예술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춘숙씨가 8일 오후 2시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에서 첫 번째 판소리 완창발표회를 가진다.

김춘숙의 이번 공연은 동초제 심청가의 진수를 선보이는 자리로 3시간여에 걸쳐 '심봉사 탄식하는 대목', '인당수에 빠지는 대목', '심봉사 눈뜨는 대목'등 심청가의 백미를 모두 들려준다.

지난 1991년 도립국악원 창극단에 입단한 김춘숙씨는 원광대학교 국악과 및 동대학원 국악과를 수료하였으며, 전남 여수 출신으로 18살에 판소리에 첫 입문한 이후 23년간 판소리에 전념해 왔다.

특히 김소영 명창과는 21년간 배움을 이어왔고 심청가, 홍보가, 춘향가를 사사를 받았으며, 지나온 시간만큼, 사제간의 정 또한 남다르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전국고수대회 대명고부 대통령상을 수상한 전북도립국악원 조용안, 전남도립국단 공병진씨가 고수로 나와, 창자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이상덕기자·lee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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