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선을 보인 2009 전북산하 전국청소년 미술대전은 질과 양적인 면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전북의 산하를 한국화와 수채화로 이입해 빼어난 전북 산하를 청소년들의 심성으로 담아내기 위해 기획된 이번 대전은 전북은 물론 서울 등지에서도 대거 출품한 학생들의 출품작으로 인해 양적 평가와 함께 질적으로도 어느 청소년 공모전에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국 최고의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전북 산하를 청소년들의 눈으로 바라보고 작품에 담아낸 출품작들은 전북의 위상은 물론 풍부한 문화유산을 작품으로 승화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날이 갈수록 정서가 메마르고 학력위주의 교육현장에서 미대 예비지망생뿐 아니라 동아리에서 활동한 학생들이 대거 출품된 이번 대전은 작품을 통해 청소년의 정서함양과 예향 전북의 미래를 밝게 해주었다.
‘2009 전북산하 전국청소년 미술대전’은 최근 들어 각종 공모전이 불합리하고 객관적이지 못한다는 여론에 따라 공개심사 심사제와 심사위원 만장일치제를 도입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공모전에 대한 기대를 새롭게 이어냈다. 더욱이 종합대상으로 선정된 작품은 특히 경기전의 가을 풍경이 물씬 느껴지는 우수한 수작으로 경기전의 고목과 함께 서있는 역사가 서린 전주사고를 적절히 배치하였고, 표현 또한 매우 뛰어난 수작이었다는 심사위원단의 평을 받았다.
출품작은 전북 산하를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보면서 한국화와 수채화에 이입시킴으로써 전북만이 간직한 자연유산을 작품으로 이어냈다. 특히 자연풍광과 더불어 전북 산하의 다양한 모습을 청소년들의 눈으로 표현한 작품들은 학생들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기본기가 탄탄했으며, 완성도 또한 높았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남원여고 정환성 교장은 “학생들의 참여도와 운영도, 그리고 수준면에서도 전국 최고의 미술대전으로 손색이 없었다”며 “미술을 통해 학생의 문화를 바라보는 눈을 한껏 고조시킨 의미 있는 대회였다”로 말했다.
한편 심사위원으로는 전북대 이철량, 이상조 교수, 원광대 이창규교수, 군산대 김정숙교수, 한국예총전북지회장 선기현씨, 남원여고 정환성 교장이 맡았다./이상덕기자·lee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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