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김제시 지역농업 활성화 위한 특화사업 현장보고회 열려

김제시가 지역 특화 작물 발굴로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농업 활성화 사업을 위한 실무적 행정 지원 활동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역농업 특화사업 현장보고회’를 개최하고 지역특색에 맞는 작목을 발굴해 지역간 이미지를 차별화하고 농가들의 경쟁력을 키워 고소득 창출을 도모하기로 했다.

9일 김제시 만경읍과 요촌동에서 박균식 부시장의 주재로 열린 이번 지역농업 특화사업 현장보고회에서는 능제 친환경 수박단지 조성사업을 실시 중인 만경읍의 경우 현재 9개 농가가 만경읍 친환경 수박작목반을 구성, 1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0ha 부지에 친환경 수박을 재배해 6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린 사업 내용이 소개됐다.

만경읍은 산발적인 노지 수박 재배에서 집중적인 비가림 간이 터널시설로 전환, 2배 이상 수익을 거뒀으며 고품질 수박을 규모화사업으로 안정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미나리 재배단지를 운영하고 있는 요촌동의 경우 흥사동에 지평선 미나리 작목반을 구성, 시설하우스 설치로 생육적정온도를 유지해 사계절 고품질 미나리를 생산해 1억 1000여만원의 농가 수익을 올렸다.

요촌동 관계자는 “김제시의 미나리가 전주 미나리보다도 높은 시세로 서울 가락동 시장에 출하되고 있다”며 “논 농업에 비해 15배 이상의 고소득을 기대할 수 있어 미나리 작목반원들의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적으로 지역별 특화된 농 특산물을 지속적으로 생산해 농가소득을 안정적으로 창출해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제=백창민기자·refor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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