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교육청이 북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산교육청은 다음 달까지 ‘사랑의 동전모으기 기적을 낳은 밥그릇’ 행사를 벌이기로 하고 이 행사를 통해 군산지역 초등학교에서 모금한 금액을 북한 어린이들을 돕는데 전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산교육청은 지난 8일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전북충남서부지역본부(군산지역 회장 박일성 중부교회 목사)와 ‘군산교육청과 함께하는 사랑의 동전모으기 기적을 낳는 밥그릇’ 협약식을 갖고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벌이기로 했다.

군산교육청은 군산지역 초등학교들의 겨울방학 전인 다음 달까지 규모가 비교적 큰 군산진포초등학교를 비롯해 10개 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금을 한 뒤 전액을 북한 어린이 돕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이 단체에 전달하기로 했다.

문원인 군산교육장은 “돈이 없어 작은 병을 치료받지 못해 죽어가는 북한 아이들의 안타까운 사정을 나누기 위해 모금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아마도 큰 금액은 아닐지라도 정성이 담긴 모금액은 북한 어린이들에게 기적의 선물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지난 8일 행사에는 군산교육청 문원익 교육장을 비롯 기아대책 전북충남서부지역본부 백준호 본부장, 군산지역 박일성 회장과 군산,익산,김제,부안,정읍지회 이사들이 참석했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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