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외고는 지난 11월 9일 영스페인과, 영일본어과, 영중국어과 등 3개반 120여명의 신입생을 최종적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오는 2010학년도부터 특목고 입시 전형이 크게 변화됨에 다라 기존 모집단위를 ‘전국’에서 ‘전북’으로 제한해 그 동안 대외외고 등 수도경기권 지역 외고 지원을 준비하던 도내 응시생들이 지역제한으로 전북외고에 대거 몰렸다.

지난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신입생 접수결과 120명 정원에 275명이 지원해 2.3:1의 경쟁률로 지난해와 비슷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발 결과 전주 지역 25명, 익산 24명, 군산 38명, 남원 12명, 김제 5명, 정읍 4명 등 총 120여명이며 해외에 2년이상 부모와 같이 거주한 특례입학 1명이 선발됐다.

전북외고 관계자는 이번 신입생 모집에는 우수학생이라 할 수 있는 중학교 교과성적 290점 이상 학생이 지난해보다 220% 증가했으며 합격평균점도 지난해 285점보다 3점 오른 288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군산시 소룡동에 자리잡은 전북외고는 지난 2005년 3월 3개학과 125명의 학생 선발을 시작으로 매년 120여명의 학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외국어 교육 내실화에 힘써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군산=허종진기자·hjj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