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회현면 일대 1,460ha에 추진하고 있는 대단위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이 순조로울 전망이다.

이번 사업이 유치될 경우 동부권과 서부권을 연계시켜 새만금 수질환경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를 받으면서 농림수산식품부의 사업취지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광역친환경농업단지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전국 12개 지구에서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5개 지구를 선정, 국비 50억원을 비롯해 도비 20억원, 시비 20억원, 자부담 10억원 등 모두 100억원을 들여 친환경농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산시와 회현농협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선정을 위한 정부 합동 조사단이 11일 현지를 방문,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이번 평가단 방문은 문동신 군산시장을 비롯한 사업추진단이 내년도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농림수산식품부를 수차례 방문, 사업 타당성을 설명하는 등 행정력을 총동원한 노력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사업을 신청한 군산시는 회현면 일원 632농가 1,460ha에 자연순환형 친환경농업단지를 조성해 친환경농산물 생산과 유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광역친환경농업단지로 선정돼 사업이 추진될 경우 군산시는 이 지역에 경축순환자원화센터와 친환경 벼 저온저장시설, 친환경 벼 배아미 가공시설, 미생물 배양시설, 왕겨팽연화 시설 등을 갖출 전망이다.

또 왕우렁이 종패장과 퇴비살포기, 친환경 축사, 공동육묘장 파종 자동화시설, 농기자재 보관창고, 웰컴센터, 생태체험 및 교육장 등의 친환경농업을 위한 기반시설도 갖춰놓고 사업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군산시관계자는 “경종(땅을 갈고 씨를 뿌려 가꾸는 농업)과 축산을 연계한 자연 순환형 농업 실현으로 회현면을 새만금지역과 연계 전국 최고의 친환경농업 중심지역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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